"발품 팔지 마세요" '작은 결혼식' 박람회 개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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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정2016.09.30. 오후 8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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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데스크]◀ 앵커 ▶

이른바 작은 결혼식이 확산되고 있는데요.

어떻게 준비하고 비용은 얼마나 될지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.

조윤미 기자입니다.

◀ 리포트 ▶

"내 옆에 있는 사람이 미울 때 생각만 해도…."

사회와 주례를 대신해 혼인서약서를 직접 읽고 뮤지컬처럼 축하 공연도 만들었습니다.

[김예지]

"일단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절감할 수 있어서."

사진, 드레스, 신부화장을 포함한 수백만 원짜리 이른바 '스·드·메' 결혼 패키지 상품을 박람회에서 직접 준비해 봤습니다.

일반 정장을 변형해 만든 신랑 신부 드레스는 옷 두벌과 수선비를 포함해 50만 원.

장소와 고성능 카메라를 빌려주고, 앨범을 포함한 스튜디오 비용도 50만 원.

신부의 결혼식 부케와 식사 대신 하객에게는 주는 답례품은 각각 5만 원과 1만 원 내외로 만들 수 있습니다.

이렇게 준비한 총 예식비용은 240만 원,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결혼 패키지 상품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.

[민예림/김한비]

"하나부터 열까지 다 저희가 직접 만들어서 좋은 추억이 됐고…"

처음 열리는 '작은 결혼식 박람회'에는 재능기부로 모인 강사와 웨딩플래너들이 신부화장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.

[조대연/한국웨딩플래너협회 정책기획팀장]

"잘못된 정보 내지는 비싼 장소나 업체들을 이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수 있겠죠. 정확한 시설 정보랄지 잘 따져보고…"

여성가족부는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청와대 사랑채나 국립중앙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작은 결혼식장 201곳을 소개하고, 인터넷으로 이용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.

MBC뉴스 조윤미입니다.

조윤미기자 (bongbong@mbc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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